중국리그 상하이 구오후아 라이프로 이적한 김연경(29)이 우승을 다짐했다.

한국 여자배구 올스타는 6월3일 오후 4시 태국의 방콕 후아막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에 참가하기 위해 31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전날 중국 상하이와 입단 소식을 알린 김연경도 출국길에 올랐다.

김연경의 매니지먼트사인 인스포코리아는 전날 김연경이 상하이와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1년 계약)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김연경이 역대 중국 여자배구 최고 대우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경은 출국 전 가진 인터뷰에서 중국 리그에 진출하는 소감을 밝혔다.

김연경은 “작년 12월부터 상하이로부터 제안이 왔다. 중국 리그로 이적을 결정하기까지 많은 시간 고민했다. 일단 결정을 했기 때문에 새로운 모대에서 모습을 보여주고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년 계약을 했기 때문에 많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중국에서 1년 뛴 후에 다시 유럽리그로 갈 수도 있다”고 전했다.

향후 일정에 대해서 “대표팀 일정을 마무리 한 후에 소속팀에 합류할 것이다. 향후 일정으로 오는 9월 세계선수권 예선이 있다. 대표팀 일정에 따라 합류 일정이 결정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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