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원더우먼’이 개봉 첫 주말 북미에서 1억달러 이상 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지난 5일 북미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DC엔터테인먼트의 새 히어로 영화 ‘원더우먼’(감독 패티 젱킨스)은 전미 4165개관에서 1억50만5000달러(약 1124억원) 수입을 올렸다. 이 수치는 역대 여성 감독 영화 개봉 첫 주말 흥행 성적 1위에 해당한다. 영화는 북미 제외 지역에서는 1억2200만달러를 벌어들여 개봉 첫 주말 전 세계 수익 2억2000만달러를 기록 중이다.
 

‘원더우먼’은 지난해 개봉한 DC의 또 다른 히어로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에서 짧지만 강렬하게 등장한 원더우먼(갤 가돗)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세상과 단절된 섬나라 데미스키라의 공주인 다이애나가 세계를 구할 영웅 원더우먼으로 태어나는 과정을 그렸다.
 

이스라엘 배우 갤 가돗이 원더우먼을 연기했고 크리스 파인·로빈 라이트·데이비드 듈리스·코니 닐슨·대니 휴스턴 등이 출연했다. 연출은 영화 ‘몬스터’(2003), 드라마 ‘안투라지’(2004) 등을 만든 패티 젱킨스 감독이 맡았다.
 

한편, 이밖에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 순위는 2위 ‘캡틴 언더팬츠’(2350만달러), 3위 ‘캐리비안의 해적:죽은 자는 말이 없다’(2161만달러), 4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973만달러), 5위 ‘베이워치’(850만달러)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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