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엽 기자 /
안성시 공도읍 적십자 봉사회(회장 유영옥)는 지난 5일 독거노인과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을 위해 ‘사랑의 김치 담그기’ 봉사활동을 펼쳐 지역사회에 훈훈한 사랑을 전파하는 감동을 나누었다.  

공도읍 적십자 회원(20명)들은 해마다 봄철이면 긴긴 겨울 동안 김장김치에만 의존해 반찬을 제대로 만들어 먹지 못하는 독거노인과 사각지대 가정을 위해 새롭게 입맛을 돋아 줄 김치를 직접 만들어 40여 가정에 전달하는 행사를 가져왔다.

올해도 어김없이 공도읍 적십자 봉사회는 정성껏 재배한 농산물과 양념을 마련하고 지난 4일과 5일 2일 동안 아침 일찍 모여 배추를 다듬고 양념을 만들고 다듬고 절이면서 맛있게 식사하실 어려운 이웃들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김치 담그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 날 참여한 적십자 봉사회 회원들은 아침 일찍 7시부터 모여 전날 준비한 김치 양념들을 섞어 맛깔스러운 최상의 맛을 내기 위해 예쁘게 뒤집어 주며 골고루 양념이 스며들도록 버무린 후 완성된 김치를 직접 구입한 김치 통(40세트)에 곱게 담아서 직접 전달했다. 

유영옥 공도읍 적십자 회장은 “오늘 이렇게 사랑의 마음으로 적십자 회원들이 함께 김치 담그기 봉사활동에 참여 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내 가족과 부모님에게 좋은 김치를 만들어 드리는 마음으로 질 좋은 재료와 회원들의 정성을 담아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기현 공도읍장은 “생활의 어려움에 처해 사랑의 손길을 필요로 복지사각지대 이웃을 위해 물심양면 봉사를 아끼지 않는 공도읍 적십자 봉사회 회원들의 열정과 노력을 느낄 수 있었다”며 “바쁜 중에도 따스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봉사활동에 참여한 공도읍 적십자 회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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