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변요한이 주연한 영화 ‘하루’(감독 조선호)가 판타지아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14일 CGV아트하우스에 따르면 ‘하루’는 다음 달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제21회 판타지아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인 ‘슈발누아르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니콜라 알쉠부 영화제 프로그래머는 ‘하루’에 대해 “가슴 아픈 드라마와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스릴이 조화를 이뤄 엔딩크레딧이 올라갈 때까지 긴장하게 만든다”며 “조선호 감독은 관객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한 재능을 지닌 감독이다. 우리는 앞으로도 조 감독의 행보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판타지아국제영화제는 장르영화를 다루는 행사로 주로 아시아 영화에 초점을 맞춘다. 지난해에는 ‘부산행’ ‘곡성’ 등이 초청됐다. 올해 영화제는 오는 7월13일부터 8월2일까지 열린다.
 

한편, ‘하루’는 한 남자의 하루가 알 수 없는 이유로 반복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교통사고를 당해 죽은 딸을 구하려는 남자와 그날 사고로 아내를 잃은 또 다른 남자의 고군분투가 담겼다.
 

김명민은 딸을 잃은 의사 ‘준영’을, 변요한은 같은 사고로 아내를 떠나보낸 ‘민철’을 연기했다. ‘하루’는 ‘더 웹툰:살인예고’(2013) ‘홍길동의 후예’(2009) 등의 조감독 출신인 조선호 감독의 데뷔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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