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출신 혼성 3인조 그룹 ‘런던 그래머’(London Grammar)가 3년 만에 정규 2집 ‘트루스 이스 어 뷰티풀 싱’(Truth Is A Beautiful Thing)을 발표했다고 소니뮤직이 17일 밝혔다. 

할리우드스타 샤를리즈 테론이 출연한 디올 자도르 광고의 배경음악 ‘헤이 나우’(Hey Now)로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013년 처음 대중 앞에 선 런던 그래머는 영국 노팅엄 대학교에서 결성됐다. 신비롭고 우아한 분위기 덕에 유독 광고나 영상에 곡이 삽입되며 인지도를 쌓아왔다. 
 

세 명의 멤버 중 음악을 전공한 이는 없다. 하지만 데뷔 앨범으로 영국 차트 2위는 물론 호주 앨범 차트 2위, 프랑스와 아일랜드 차트에도 15위권에 들며,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지난 2014년 영국의 권위 있는 음악상인 ‘브릿 어워드’에서 ‘신인 아티스트’ 부분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트립합과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포괄한 드림팝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영국 팝스타 아델의 오른팔로 불리는 폴 엡워스, 시아와 켈리 클락슨 등과 작업한 그렉 커스틴이 참여했다. 현악기와 클래식 사운드를 이용한 앰비언트 사운드가 지난 앨범과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타고난 보컬을 가진 프런트 우먼이자 가사를 쓴 한나는 이번 앨범이 ‘관계’에 집중한다고 설명했다. “특정인과의 관계가 아닌 근원적인 관념”이라고도 덧붙였다. 
 

소니뮤직은 “추상적이며 무채색 같은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피아노, 기타, 신시사이저, 스트링으로 여백을 만들고 한나의 목소리로 자신들의 음악적 길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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