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를 넘나드는 음악성과 흡입력 있는 곡 전개 그리고 화끈한 라이브로 인기를 누리는 미국의 거물 얼터너티브 록밴드 ‘이매진 드래곤스(Imagine Dragons)’가 세 번째 정규 앨범 ‘이볼브(EVOLVE)’를 발매했다고 유니버설뮤직이 25일 밝혔다.
 

앨범명과 일맥상통 하듯이, 최근 경험한 변화와 발전의 의미를 담아낸 앨범으이다. 2집 ‘스모크 + 미러스((Smoke + Mirrors)’ 이후 휴식기를 통해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며 새로운 관점과 감성을 충전했다. 
 

전자 음악의 보컬 변조 기법을 도입과 함께 중독적인 후렴구가 큰 인상을 남기는 ‘선더(Thunder)’와 이매진 드래곤스 특유의 긴장감과 비장함과 더불어 웅장한 스케일의 비트가 느껴지는 ‘빌리버(Believer)’, 그리고 몽롱하고 넓은 효과와 함께 빠른 전개가 큰 흡입력을 보여주는 ‘왓에버 잇 테이크스(Whatever It Takes)’를 포함해 총 14곡이 실렸다. 
 

기타리스트 웨인 서몬은 이번 앨범에 대해 “단순함의 철학 아래 가사 역시 상징적인 의미보다는 직접적인 표현을 담아냈다”고 소개했다. “미세한 감정을 표현하기 위한 악기 선별과 의도적인 사운드의 변화”라고 부연했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디엔씨이(DNCE),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의 아티스트와 작업한 바 있는 인기 프로듀서 매트맨&로빈이 힘을 보탰다. 최신 트렌드와 밴드 고유의 록 색깔의 결합을 시도했다.
 

이매진 드래곤스의 프런트 맨 댄 레이놀즈는 “우리가 어렸을 때 듣고 자란 음반들 같은 음악을 만들고 싶었다. 그 음반들을 통해 훨씬 활기찬 세상 속으로 탈출할 수 있었던 것처럼 말이다”라고 밝혔다. “우리가 바라는 건 이 앨범이 사람들로 하여금 매 순간의 아름다움에 집중하도록 돕는 것이다. 또한 삶의 밝은 면을 볼 수 있길 원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5년 첫 단독 내한공연한 이매진 드래곤스는 삼성 갤럭시 노트 8.0의 세계 CF에 삽입돼 더 유명해진 ‘온 탑 오브 더 월드(On Top Of The World)’ 등을 통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아름 덕분에 ‘상상 용’으로 통한다.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