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25일 ‘LG 그램’ 노트북의 배터리 용량을 강조하는 이색 동영상을 공개했다.

LG전자는 ‘올데이 그램’의 배터리를 오렌지로 충전하는 동영상을 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동영상은 최대 24시간 사용할 수 있는 ‘올데이 그램’을 충전하기 위해 몇 개의 오렌지가 필요할까 하는 궁금증에서 시작한다. 오렌지의 산성 성분이 구리판, 아연판을 만나면 전기를 만들어내는 원리에서 착안했다.

LG전자는 ‘올데이 그램’에 상품가치가 없어 버려진 오렌지를 약 5400개까지 순차적으로 연결해 완전 충전에 성공했다.

LG전자는 배터리 성능을 더욱 강조하기 위해 오렌지로 완전히 충전한 ‘올데이 그램’ 배터리에 LED 전구 6만4800개를 연결했다. 미디어 아티스트가 음악에 맞춰 수만 개의 전구를 ‘올데이 그램’ 배터리로만 밝히는 라이팅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LG전자는 동영상 공개와 함께 ‘올데이 그램’ 배터리 성능을 강조할 수 있는 아이디어 공모 이벤트를 27일부터 실시한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LG전자 이벤트 페이지에 참신한 아이디어를 적으면 된다. 

LG전자는 최종 선정된 고객 1명에게 ‘올데이 그램’을 증정하고 선정된 아이디어를 동영상으로 제작한다. 또, 이벤트 참여 고객 중 300명을 추첨해 스무디킹 ‘오렌지 레볼루션’ 음료 교환권을 증정한다.

LG전자는 또한, ‘LG 그램’ 노트북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문서작업 프로그램인 ‘한컴오피스 NEO’와 사진 편집 프로그램 ‘이지포토’를 증정한다.

LG전자는 ‘올데이 그램’에 LG화학의 신소재를 적용한 배터리를 탑재했다. 이 배터리는 60와트시(Wh) 용량으로, 지난해 제품에 비해 약 1.7배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13.3인치, 14인치, 15.6인치 제품이 각각 최대 24, 23, 22시간에 달한다.

LG전자가 올데이 그램의 배터리 용량을 강조하는 이유는, 자체 실시한 소비자 조사 결과, 가벼우면서도 오래 쓸 수 있는 노트북에 대한 니즈가 큰 것으로 나타나서다. 

기존 ‘LG 그램’의 특징인 가벼운 무게에, 대용량 배터리까지 추가해 편의성을 높였다. 사용자는 더 이상 무거운 충전기를 휴대할 필요가 없고 커피숍, 도서관 등에서도 콘센트가 있는 자리를 찾아 헤매지 않아도 된다.

LG전자 관계자는 “무게의 혁신에 이어 배터리 성능을 크게 높인 ‘LG 그램’으로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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