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채널 엠넷의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의 여섯 번째 시즌이 역대 시리즈 첫회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1일 엠넷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방송된 ‘쇼미더머니6’ 첫회 시청률은 케이블·위성·IPTV 통합 유료 플랫폼 기준 평균 2.2%로 집계됐다. 역대 시즌 중 가장 성공작으로 평가 받는 지난해 시즌5 첫회가 기록한 1.8%보다 0.4%포인트 높은 숫자다.
 

이날 최고 시청률은 프로듀서 지코X딘의 등장 장면으로 2.5%를 찍었다.프로그램의 주요 타깃층인 남녀 15~34세층과 남녀 20~49세 층에서 종편과 케이블 기준으로 동시간대 1위도 차지했다.
 

이번 시즌은 화려한 프로듀서 군단과 출연진의 면면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쇼미더머니’에 처음 합류한 프로듀서들의 캐릭터와 심사 스타일이 조명됐다. 힙합 신의 우상 같은 존재인 타이거JK는 존재감만으로도 참가자들을 떨게 만들어 그들이 실수를 연발하게 했다. 
 

타이거JK와 짝을 이룬 비지는 합격 목걸이를 쉽게 건네지 않고 높은 심사기준으로 참가자들을 긴장케 했다. 
 

반면, 힙합레이블 아메바컬쳐를 이끄는 힙합듀오 최자와 개코는 푸근한 형처럼 따뜻한 말과미소로 참가자들의 긴장을 풀어줬다. 
 

이번에 지코와 호흡을 맞추는 딘은 한국 힙합 1세대 래퍼들에게도 냉정함을 잃지 않고 칼날 같은 심사를 이어갔다.
 

참가자들 중에는 이미 힙합 신에 이름을 알린 이들이 다수였다. 지난 시즌 일대일 대결을 펼쳤던 주노플로와 해쉬스완,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지는 넉살 등이다. 
 

이밖에도 열세 살 초등학생 래퍼 조우찬, 고등래퍼 출신 영비(양홍원)와 노엘(장용준) 등도 눈길을 끌었다.
 

방송 말미에는 ‘쇼미더머니’ 시즌1에서 우승을 차지한 검증된 래퍼 더블케이가, 예상과 달리 긴장된 모습으로 예선전을 치르는 모습이 살짝 공개됐다. 더블케이에 대한 심사 결과는 오는 7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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