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종 기자 / 경기에서 부촌은 과천시가, 신도시에서는 분당이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잠시 서초에 빼앗긴 서울 부촌 자리를 강남이 되찾았다. 강남구 집값은 서울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자치구별 가구당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달 말 기준 강남구가 12억9111만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초구는 12억9008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서울 부촌자리는 지난 2001년부터 강남구가 차지했다. 강남구는 압구정동과  도곡동, 대치동, 개포동 등 대표적인 주거지역이다. 
 

한강변에 위치한 압구정동은 정통 부촌을 상징한다. 도곡동에는 지난 2000년대 초 타워팰리스가 들어서면서 최고급 신흥 주거단지로 자리잡았다. 대치동은 강남 8학군 상징으로 학군수요가 몰리는 곳이다. 개포동은 재건축 단지로 투자수요가 높다. 하지만 지난 2012년부터 3년 동안 부촌 1위자리는 서초구로 넘어갔다. 
 

경기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지역은 과천시로 나타났다. 
 

과천시는 지난달 기준 가구당 평균 매매가격이 8억4029만원으로 경기 전체에서 가장 비쌌다. 정부과천청사의 세종시 이전으로 과천시 집값이 한때 출렁이기도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성남시가 5억713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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