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대타로 출전했으나 안타를 치지 못했다.

김현수는 6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0대4로 뒤진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투수 미겔 카스트로 대신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구원 올리버 드레이크를 상대한 김현수는 볼카운트 1B2S에서 5구째 시속 93.6마일(약 151km)짜리 직구에 헛스윙을 해 삼진을 당했다.

볼티모어 벤치는 7회말 수비 때 김현수를 빼고 투수 재크 브리튼을 투입했다.

지난달 24일 탬파베이 레이스전부터 이날까지 7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친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229에서 0.227(110타수 25안타)로 떨어졌다.

전날 홈런 두 방을 몰아친 에릭 테임즈(31·밀워키)는 이날 2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3삼진을 기록했다.

쾌조의 타격감을 잇지 못하고 삼진을 세 차례나 당한 테임즈의 시즌 타율은 0.248에서 0.245(265타수 65안타)로 낮아졌다.

경기에서는 볼티모어가 밀워키에 0대4로 완패했다. 3연패에 빠진 볼티모어는 44패째(40승)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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