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 기자 / 김달진 미술자료 박물관에서 ‘20세기 한국화의 역사’전이 열리고 있다.

개항과 일제강점기, 해방과 분단, 산업화를 거쳐온 ‘한국화’ 100여 년의 역사를 돌아보기 위한 기획전시다.

지난 20세기 ’한국화‘와 관련한 주요 전시 팸플릿, 단행본, 전시 기사, 포스터,사진, 작품 등 다수의 소장 자료를 바탕으로 전시를 펼쳤다.

자료, 연구 논문, 전문가 24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한국화 작가 10인의 회고와 전망을 수록한 단행본도 발간했다.

이 전시에는 ‘고암 이응로 동양화개인전람회 목록’(1949)과 ‘제1회 묵림회전’(1960), ‘동양화 여섯분 전람회’(1971) 팸플릿을 비롯해 한국화 작가 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작가에게 묻는다’ 친필 답변서와 작품 삽화 등을 볼수 있다. 

강행원, 곽정명, 금동원, 김근중, 김선두, 김영기, 김정현, 김진관, 김천영, 김호석, 김흥종, 문봉선, 박대성, 사석원, 서정태, 성태훈, 송수남, 임태규, 오용길, 우종택, 유지원, 이
철량, 정종미, 조평휘, 조환, 허건 등의 작품과 김은호의 드로잉, 이상범의 삽화 30여 점을 소개했다.

김달진 관장은 “한 세기 동안 ‘한국화’의 주요 전시와 주목할 만한 흐름을 정리하고 향후 전망을 가늠하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화‘ 부흥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이번 ‘20세기 ’한국화‘의 역사’전은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아카이브 전시와 스페이스 홍지(21일까지)에 작품 전시가 동시에 열린다. 전시는 오는 11월11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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