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용복 기자 / 안성의 한 펜션에서 30~40대 남·여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오후 2시14분께 안성시에 있는 한 펜션에서 40대 남성 2명과 30대 여성 2명 등 모두 4명이 숨져있는 것을 펜션 주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방 안에는 타고 남은 연탄 2장이 발견됐다. 펜션 주인은 이들이 이날 낮 퇴실 예정에도 연락을 받지 않자 문을 열고 들어갔다. 이들은 지난 10일 오후 시간에 입실했다.

남성들의 신원은 A(43·충남 천안)씨와 B(43·경기 광주)씨, 여성들은 C(34·경기 성남)씨와 D(34·서울 잠실)씨 등으로 거주지역이 서로 달랐다. 이 가운데 C씨의 남편은 전날 오후 11시께 경찰서에 미귀가 신고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이 발견된 방 안에 있던 김치냉장고 위에는 “펜션 주인에게 죄송하다”고 적힌 메모지 한 장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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