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살인자의 기억법’(감독 원신연)이 오는 9월 개봉을 확정했다고 쇼박스가 지난 19일 밝혔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김영하 작가의 동명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은퇴한 연쇄살인범이 알츠하이머에 걸려 점점 기억을 잃어가는 가운데 딸을 위협하는 것으로 보이는 의문의 남자에 맞서는 과정을 담는다.
 

‘용의자’(2013) ‘세븐 데이즈’(2007) 등을 만든 원신연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설경구·김남길·김설현·오달수 등이 출연한다. 설경구가 기억을 잃어가는 늙은 연쇄살인범 ‘병수’를, 김남길은 병수의 살인 본능을 깨우는 의문의 인물 ‘태주’를 연기한다. 병수의 딸 ‘은희’는 김설현이 맡았다. 오달수는 병수의 오랜 친구이자 파출소장 ‘병만’을 책임진다.
 

한편, 소설 ‘살인자의 기억법’은 지난 2013년 7월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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