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새 영화 ‘덩케르크’가 개봉 첫 날 20만명이 넘는 관객을 끌어모으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지난 21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덩케르크’는 전날 1252개관에서 7554회 상영, 22만4217명을 불러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매출액은 17억7500만원, 매출액 점유율은 50.4%였다.
 

영화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예매 관객수 13만7692명(예매 매출액 14억3800만원, 예매 점유율 38.3%)으로 예매 순위 1위에 올라있다.

‘덩케르크’는 놀런 감독이 ‘인터스텔라’(2014) 이후 3년 만에 내놓은 작품이다.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지난 1940년 5월 프랑스 덩케르크 해변에서 벌어진 실제 사건인 ‘덩케르크 철수 작전’을 영화화했다. 핀 화이트헤드·케네스 브래너·톰 하디·마크 라이런스·킬리언 머피 등이 출연했다.
 

개봉 후 보름 동안 1위 자리를 지킨 ‘스파이더맨:홈 커밍’(감독 존 웟츠)은  ‘덩케르크’에 밀려 한 계단 주저앉았다. 영화는 전날 895개관에서 3744회 상영, 7만9497명을 추가했다. 누적 관객수는 632만명이다.
 

‘스파이더맨:홈 커밍’은 주말 700만 관객을 넘어설 전망이다. 영화는 예매 관객수 4만239명(예매 점유율 11.8%)으로 예매 순위 3위에 올라있다. ‘스파이더맨:홈 커밍’이 700만 관객 고지를 밟게 되면 ‘공조’(781만명)에 이 기록을 세운 올해 두 번째 작품이 된다.
 

한편, 오는 2019년 7월 개봉 예정인 ‘스파이더맨:홈 커밍2’ 또한 존 웟츠 감독이 연출할 예정이다.
 

이밖에 20일 박스오피스 순위는 3위 ‘47미터’(6만2633명, 누적 13만명), 4위 ‘플립’(1만3054명, 20만명), 5위 ‘박열’(1만1137명, 230만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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