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유재석(45)씨가 최근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북 청주 등 중부지방 피해 복구를 위해 5000만원을 기부했다.
 

지난 21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이날 유씨는 “16~17일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중부지방 주민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5000만원을 희망브리지에 전달했다. 
 

희망브리지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기탁금은 청주, 천안 등 수해 지역에서 재산·인명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위로금 명목으로 쓰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씨는 수해 복구를 위해 기부에 참여했으나 외부에 알려지지 않기를 원했다는 후문이다. 
 

앞서 유씨는 지난해 10월 태풍 차바 피해, 12월 대구 서문시장 화재 사고, 올해 3월 여수 수산시장 화재 등 재난 피해 이웃을 돕기 위해 수차례 성금을 기부했다. 

또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해 나눔의 집에 2억1000만원을 후원하는 등 기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유씨가 최근 나눔의 집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인권센터 건립비로 5000만원을 남모르게 후원한 사실도 이날 뒤늦게 알려져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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