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립 기자 /  정의당은 23일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김영주 민주당 의원을 지명한 것과 관련해 “후보자가 비정규직, 노동시간 단축 등 해묵은 노동현안에 대해 제대로 된 문제의식과 적절한 정책적 대안을 갖고 있는지 철저하게 검증할 것”임을 밝혔다.

추혜선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논평을 통해 “이번 인선은 지난번의 실패를 거울삼아 확실하고 면밀하게 이뤄졌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대변인은 이어 “(김 후보자는) 노동 분야에 주력해 의정 활동을 진행했으며, 노동 문제에 대한 정책적 이해와 전문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지난 이력만을 놓고 보면 고용노동부 장관을 맡기에 큰 무리는 없다고 판단되고 여성이라는 점 역시 긍정적이다”라며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3선 국회의원으로 지난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국회의원에 선출돼 정치권에 입문했다. 
 

18대 총선에서는 전여옥 새누리당 의원에 패해 낙선했지만 19대 총선에서 영등포구(갑) 지역구로 재선에 성공했다. 
 

20대 총선에서도 연이어 배지를 달았다. 
 

19대 국회 하반기에는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에 선출돼 노사정 합의에 기초한 노동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을 다뤄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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