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길 기자 / 남양주시 진건·퇴계원희망케어센터(센터장 신영미)의 ‘희망클래식하모니는 지난 24일 진건·퇴계원 지역에 위치한 요양원에 방문해 그동안 열심히 연습했던 바이올린을 어르신들 앞에서 연주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연주회에서는 어르신들이 예전에 많이 들었던 고향의 봄, 아리랑, 도라지, 홀로아리랑을 연주했고 어르신들이 함께 박수치고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했다.

또한, 그 옛날에, 사랑의 콘체르트, 만남, 연가 등 따뜻한 옛 사랑과 추억을 떠올리며, 감상할 수 있는 연주도 진행해 어르신들이 쉽게 클래식을 접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연주가 끝난 후에는 어르신들이 앞으로도 건강하고 즐겁게 생활하시길 바라는 아이들의 마음을 담아 준비한 작은 선물(핸드 크림)도 직접 전했다. 

김○○ 어르신은 “손자 같은 아이들이 연주하는 걸 들으면서 옛 생각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다음에 또 듣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연주회에 참여한 신○○ 아동은 “어르신들이 생각보다 연주를 많이 좋아해 주시고 노래도 따라 부르는 모습을 보고 그동안 열심히 연습한 보람을 느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어르신을 위한 공연을 또 하고 싶다”고 뜻을 전했다.

그리고 진건·퇴계원희망케어센터 신영미 센터장은 “아이들이 바이올린을 배우며, 느꼈던 즐거움을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한 따뜻한 마음에 큰 감동을 받았다. 앞으로도 아이들이 행복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기여할 수 있는 공연 봉사활동을 꾸준히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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