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 기자 /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5)가 3안타 경기를 펼쳤다.
추신수는 2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4타수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추신수는 3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올해 3안타 경기는 5번째다. 시즌 타율은 0.255로 높아졌다. 추신수는 1회말 시애틀 선발 에라스모 라미레즈의 초구를 공략해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날렸다.
추신수는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라미레즈의 4구째 85마일(137km)짜리 체인지업을 잡아 당겨 우전안타를 때려냈다.
5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6회 몸에 맞는 볼을 얻어냈다. 8회 중전안타를 친 추신수는 대주자 딜라이노 드쉴즈로 교체됐다.
추신수는 네 차례나 출루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텍사스는 7-8로 석패했다. 4연패에 빠진 텍사스는 시즌 50승56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김현수(29·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이적 후 첫 안타를 2루타로 장식했다. 김현수는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전와의 원정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필라델피아 데뷔전에서 볼넷 3개를 골라낸 김현수는 이적 후 첫 안타를 터뜨렸다.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항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에인절스 선발 리키 놀라스코의 슬라이더를 잡아 당겨 우측 담장까지 굴러가는 2루타를 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