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한 달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는 등 4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대승에 힘을 보탰다.

추신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점 홈런 포함 6타수 4안타 3타점 3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지난달 22일 탬파베이와 경기 이후 약 한 달 만에 홈런을 기록한 추신수는 팀의 17대7 대승에 일조했다.
 

시즌 첫 4안타 경기로 시즌 타율은 종전 0.251에서 0.257(408타수 105안타)로 올랐다. 15홈런과 함께 타점과 득점은 각각 56개와 73개로 늘었다.
 

텍사스는 1회 대거 5점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곧바로 반격에 나서며, 1점을 따라 붙었다. 시발점은 추신수였다.
 

1회 첫 타석에서 중전안타로 출루한 추신수는 이어진 1사 만루에서 노마 마자라의 땅볼 때 홈을 밟았다.
 

1대5로 뒤진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딜리아노 드실즈의 2루타에 이은 추신수의 내야안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타점을 기록했다. 
 

텍사스는 상대 선발 데릭 홀랜드를 두들겨 3회에만 대거 6득점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방망이가 폭발한 텍사스는 4회에도 6점을 뽑아내며,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추신수는 무사 1루에서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아드리안 벨트레의 적시타 때 득점에 성공했다.
 

5회 선두타자로 나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13대6으로 크게 앞선 6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시즌 15호)을 치며 승부에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텍사스는 이날 승리로 61승61패가 되며 5할 승률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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