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FC바르셀로나가 레알 베티스를 상대로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바르셀로나는 2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7~20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라운드 레알 베티스와의 홈경기 개막전에서 상대 자책골과 로베르토의 추가골을 앞세워 2대0 완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루이스 수아레스의 부상 이탈, 네이마르의 파리 생제르망(PSG·프랑스) 이적으로 ‘MSN(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이 무너졌다. 
 

결국 이날 개막전에는 리오넬 메시 홀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메시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자책골을 유도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메시는 전반 36분 상대 자책골을 유도했다. 메시의 패스를 받은 데울로페우가 반대편을 보고 연결한 패스가 상대 수비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분위기를 탄 바르셀로나는 전반 39분 데울로페우의 패스를 받은 로베르토가 마무리하면서 2대0으로 달아났다.
 

메시는 이날 골대만 3번을 맞추며, 골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전반 35분과 후반 16분, 그리고 후반 36분에 시도한 슈팅이 모두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이날 바르셀로나는 경기전 지난 18일 이곳에서 발생한 차량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뒷면에 ‘BARCELONA’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 시작전 1분간 묵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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