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도전에 나서고 있는 신태용호가 소집 이틀째 훈련을 이어갔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2일 오후 6시30분부터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전날 소집된 16명의 선수들은 가벼운 러닝과 스트레칭을 시작으로 두 그룹으로 나눠 볼 뺏기 훈련에 나섰다.
 

김남일, 차두리 코치도 각 그룹에 들어가 선수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오른쪽 허벅지 통증을 안고 있는 김진수(전북)는 개인 훈련을 통해 회복에 집중했다. 
 

약 20분간의 볼 뺏기 훈련이 끝나자 신태용 감독은 16명의 선수를 다시 한번 두 그룹으로 나눴다. 공격과 수비수들을 분리해 집중 훈련을 시작했다. 
 

공격 그룹에는 김신욱, 이동국, 이재성(이상 전북), 염기훈(수원), 이근호(강원), 남태희(알두하일 SC)가 포함됐다. 
 

나머지 선수들은 수비를 맡고 있는 김남일 코치의 지도하에 반대편 골대에서 조끼를 나눠 입고 좌우 측면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를 연신 걷어내며, 상대 측면 공격을 대비한 공중볼 차단 훈련에 나섰다. 
 

공격 그룹 선수들은 큰 소리로 동료 선수들의 이름을 부르며 약속된 플레이를 만들어 나갔다.
 

특히 이란이 중원에서 강하게 압박해 올 것이라는 것을 염두해 위치별로 9개의 폴대를 세워놓고 공격 전술을 진행했고 선수들은 원터치 패스를 활용한 침투에 이은 슈팅 훈련에 집중했다.
 

신 감독은 공격 그룹의 훈련을 지켜보면서 만족스런 플레이가 나왔을 땐 아낌없는 칭찬을, 실수가 나오면 호된 질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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