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환 기자 / 광명시민으로 구성된 광명시 에너지시민기획단이 지난 21일 열린 마지막 에너지시민회의에서 오는 2030년 광명시 에너지비전으로 ‘청정에너지로 자립, 함께 빛나는 광명’을 제시했다. 
 

또 이들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으로 에너지생산도시, 에너지효율도시, 에너지공유도시, 에너지참여도시, 에너지협치도시를 제안하고 오는 2030년까지 에너지 수요 절감 17%, 전력자립도 40.5%, 재생에너지 비중 25.3%라는 목표도 설정했다. 아울러 이 자리에서 에너지빈곤의 해결과 재생에너지 이익을 시민이 공유해야한다고 역설했다. 
 

광명시는 지난해 12월 지역에너지계획 수립 과정을 함께 할 시민을 모집해, 10대부터 78세 어르신까지 다양한 시민이 참여한 에너지시민기획단 49명을 선정했다. 
 

이들은 지난 7일, 14일, 21일 3회에 걸친 회의에 참석해 전문가들로부터 에너지 정보를 제공받고 밀도있는 토론을 펼쳤다. 
 

그 결과 오는 2030년을 대비한 광명시 에너지 계획의 비전과 목표, 전략을 도출했고 최종 결과를 21일 있었던 마지막 회의에서 양기대 광명시장에게 전달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은 의견이라 광명시 에너지계획을 수립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광명시의 미래 계획을 함께 할 에너지시민기획단의 활동 확대와 에너지센터 건립도 적극 고려해보겠다”고 말했다.  
 

광명시 지역에너지계획은 처음 수립되는 것으로, 2030년을 목표로 광명시 에너지 계획의 기본방향뿐만 아니라, 단기적인 계획까지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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