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달’인 9월을 맞아 전국에서 7000여 건의 다양한 독서문화행사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일부터 오는 3일 열리는 ‘제4회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시작으로 ‘강릉 독서대전’(8∼10일), ‘책나라군포 독서대전’(15∼17일)을 비롯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도서관, 학교 등이 주관하는 행사가 7100여건 진행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문체부는 우선 1일 전주 경기전(慶基殿) 특설무대에서 ‘2017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막식을 계기로 독서문화진흥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포상하는 ‘제23회 독서문화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올해 독서문화상에서는 대통령표창 1명, 국무총리 표창 1명,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25명 등 27명을 시상한다. 대통령표창은 김영수 평심마을문화원 대표, 국무총리표창은 이임숙 맑은숲독서치료연구소 소장이 수상한다. 

김영수 대표는 책방, 마을도서관, 북카페, 갤러리 등 독서공간을 운영하면서 지역주민과 함께 책 읽기 운동에 앞장서온 점 등을 인정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이벤트 ‘나만의 책(冊)다른 사용법’과 작가, 연예인, 스포츠인 등 유명 인사들이 곳곳에 숨겨놓은 책을 찾는 내용으로 군포시가 진행하는 ‘책 보물찾기’ 등의 행사도 마련된다.

이밖에도 책을 매개로 한 문화예술캠프인 ‘인문독서예술캠프’, 문학·역사·철학 등 인문학을 비롯한 통섭형 강의인 ‘인문독서아카데미’, 문화소외지역에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길 위의 인문학’ 등이 전국에서 운영된다.

정부와 지자체의 독서문화행사는 독서정보포털 ‘독서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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