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슈가’ 출신 아유미(34)의 일본 생활이 MBN ‘비혼이 행복한 소녀, 비행소녀’(이하 ‘비행소녀’)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11년 만에 국내 방송에 복귀한 아유미는 지난 4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 ‘비행소녀’에서 “결혼을 안 한 것도 못 한 것도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결혼은 선택이라 생각하는 ‘비혼 문화’에 대해서도 “사람마다 스타일이 다르니까 본인이 만족한다면 문제없다고 본다”고 전했다. 

또 아유미는 “아직 결혼을 안 하고 싱글라이프를 즐기는 중이라 ‘딱 내 얘기다’ 싶었다”며 “서로 솔직한 연애를 해온 것 같다. 생각한 건 다 말해버리는 스타일인데다 연인보다는 친한 친구처럼 지냈기 때문에 싸움도 하고 울기도 하는 격한 사랑을 해왔다”고 평소 연애 스타일을 밝혔다.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서는”나이가 많은 사람을 좋아한다기 보다는 이해심이 많고 배울 게 많은 사람을 좋아한다”며 “한 마디 하면 두 마디를 알아주는 사람을 찾다 보니 연상이 저랑 맞는 것 같다”고 했다.

‘비행소녀’는 비혼(非婚)을 주제로 연예계 대표 비혼녀 3인 3색의 리얼라이프를 담아낸 관찰 리얼리티. 방송인 허지웅(38)과 박소현(46)이 MC를 맡았고 아유미와 함께 배우 조미령(44)·최여진(34)이 출연한다.

아유미는 지난 2002년 걸그룹 슈가로 ‘Tell Me Why’를 발표하며, 가요계 데뷔했다. 슈가 탈퇴 후 일본에서 ‘아이코닉’이라는 이름으로 가수 활동을 이어나갔다. 지난해 8월부터 ‘이토 유미’로 이름을 바꾼 후 연기자로 전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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