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7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그가 한 경기에서 2타점을 올린 것은 올해 시즌 두 번째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이던 6월 1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82일 만이다.
지난달 31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 이후 4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때려낸 김현수는 지난 3일 마이애미 말린스전부터 이날까지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223에서 0.229(192타수 44안타)로 올라갔다.
선두타자로 나선 3회초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현수의 방망이는 5회 날카롭게 돌아갔다.
팀이 0대10으로 뒤진 5회 무사 1루 상황에 두 번째 타석을 맞은 김현수는 상대 선발 라파엘 몬테로의 5구째 체인지업을 노려쳐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김현수의 안타로 무사 1, 3루의 찬스를 잡은 필라델피아는 캐머런 러프의 땅볼로 1점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