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수 기자 /
 성남문화재단이 사회문화예술교육지원 사업 일환으로 만 60세 이상 어르신들이 문화예술교육 활동을 경험하면서 자아 성취감과 행복감을 향상할 수 있는 ‘노년층 생애주기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문화예술을 쉽게 접하기 어렵고 특히 본도심, 신도심 지역에 따라 어르신들이 처한 문화적, 경제적 환경이 다른 성남시의 여건을 고려한 성남문화재단 사회문화예술교육 ‘노년층 생애주기별 프로그램’은 지역에 생활터전을 둔 어르신들을 위해 지역적, 경제적, 환경적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이다.
 

어르신들이 성남아트센터를 방문해 문화예술교육을 접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성남문화재단은 최근 지역의 거점공간 역할을 하고 있는 신생 문화공간 ‘다말마켓’, ‘계단밑테이블’과 연계해 어르신들이 생활권 내 문화공간에서 삶과 밀착되면서 재미있는 문화예술교육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수진동 주민들을 위한 공유공간으로 평소 생활의 기술, 친자연적 삶의 방법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이를 활성화시키는 공간인 다말마켓[多·말·Market]에서 오는 14일부터 10월12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30분까지 공예 및 미술심리 상담으로 구성된 ‘잊혀진 기억 조각 이어가기’를 진행한다.
 

‘잊혀진 기억 조각 이어가기’는 기억을 담은 옷이나 천으로 소품이나 액세서리를 만들거나 추억의 향, 나와 닮은 향기 만들기 등으로 잊고 있던 기억들을 떠올려 보거나 문패 만들기, 인생 그래프 그리기, 나의 좌우명 꾸미기 등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자존감을 높이는 시간을 갖는다.
 

또 △우리 생활 곳곳에서 쉽게 버려지는 잉여자원들을 우리 삶 속에 스며들 수 있는 문화예술콘텐츠로 만들어 나가고 있는 분당구 백현동 계단밑테이블에서 진행하는 ‘내 마음도 챙겨주세요’는 오는 10월19일부터 11월9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이어진다. 
 

내 마음을 대변해 줄 분노 캔들 만들기, 내 몸을 챙겨줄 건강밥상 차리기, 나를 위한 선물 만들기 등을 통해 성취감과 행복함을 느낄 수 있다.
 

각 프로그램마다 만 60세 이상 노년층 10명을 선착순 모집하며 ‘잊혀진 기억 조각 이어가기’(4회 참가비 2만원)는 오는 9월11일까지, ‘내 마음도 챙겨주세요’(4회 참가비 3만9000원)는 10월13일까지 성남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팩스나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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