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립 기자 / 코스피가 19일 상승 출발했으나 이내 아래로 방향을 틀며, 약보합세다. 외국인과 기관이 장 초반부터 팔자 기조이고 최근 상승세를 주도했던 반도체주도 잠잠한 데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2418.21)보다 1.09포인트(0.05%) 오른 2419.30에 장을 열었다. 하지만 개장 후 5분도 안 돼 아래로 방향을 틀었다. 오전 9시24분 현재는 1.15포인트(0.05%) 떨어진 2417.06을 기록해 나흘 만에 하락세다. 
 

전날 코스피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일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2400선을 회복했고 현재까지 2400선은 지지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686억원)이 순매수하는 데 반해 외국인(396억원)과 기관(520억원)은 순매도세를 띠고 있다. 
 

또 미국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형성된 경계감도 코스피 발목을 잡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오는 19~20일 현지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4조5000억달러 규모의 자산 축소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스피를 업종별로 보면 철강금속(1.19%)이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어 건설업(0.56%), 화학(0.35%), 제조업(0.24%), 전기전자(0.23%), 운수장비(0.22%), 보험(0.21%), 증권(0.15%), 비금속광물(0.13%), 기계(0.11%), 금융업(0.10%), 종이목재(0.06%), 운수창고(0.05%) 등도 오름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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