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라라랜드’(감독 데이미언 셔젤)의 엠마 스톤(29)이 미국 배우조합상 시상식(SAG Screen Actors Guild Awards)에서 여우 주연상을 받으며 생애 첫 오스카에 한 발 더 다가갔다.
 

지난 1월29일(현지 시각) AP 등 외신에 따르면 엠마 스톤은 이날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23회 미국 배우조합상 시상식에서 에이미 애덤스(‘어라이벌’)·에밀리 블런트(‘걸 온 더 트레인’)·내털리 포트먼(‘재키’)·메릴 스트리프(‘플로렌스’)를 제치고 여우 주연상을 차지했다.
 

스톤은 베네치아국제영화제,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이어 배우조합상까지 거머쥐면서 다음 달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수상이 유력해졌다. 오스카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배우조합상에서 함께 이름을 올린 메릴 스트리프·내털리 포트먼과 함께 이자벨 위페르(‘엘르’)·루스 네가(‘러빙’) 등이 올라있다.
 

배우조합상은 오스카 향방을 점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날 여우조연상을 받은 비올라 데이비스(‘펜스’)와 남우조연상을 차지한 마허샬라 알리(‘문라이트’)도 오스카 획득에 접근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남우주연상은 덴절 워싱턴(‘펜스’)이 받아 라이언 고슬링(‘라라랜드’)·케에스 로너건(‘맨체스터 바이 더 씨’)과 ‘오스카 3파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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