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립 기자 /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보호대상아동이 준비된 사회인으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돕는 ‘자산형성지원 사업’인 디딤씨앗통장 사업에 대해 범시민적 관심제고 및 시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27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인천광역시장과 함께하는 디딤 톡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나눔과 연계한 인천형 복지사업’과 ‘인천시 청년일자리 사업’ 등에 대해 참여한 500여 명의 시민들과 소통하는 장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공감토크에서 디딤씨앗통장 수혜아동 2명의 나눔에 대한 생각과 자신들의 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디딤씨앗통장 지원사업은 아동복지법에 근거해 저소득층 아동의 사회진출시 학자금·취업·창업·주거마련 등에 소요되는 초기비용 마련지원으로 사회진출을 위한 대비책 마련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국비보조사업이다. 
 

디딤씨앗통장은 아동의 새 희망과 큰 꿈을 실현하는데 디딤이 되는 종자돈( Seed Money)이 됨을 의미하며, 아동발달지원계좌의 대국민 브랜드이다. 보호대상아동(또는 보호자 또는 후견인)과 정부가 1대1 매칭으로 지원하며,월 최대 4만원까지 정부가 지원한다.
 

인천시에서 시설에 보호돼 있는 아동은 디딤씨앗통장에 가입돼 있어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으나 기초수급가정아동이 생활형편이 어려워 본인이나 보호자가 통장에 가입하지 못해 혜택을 못보고 있음을 인지해 디딤씨앗지원사업단과 함께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
 

보건복지부가 후원하고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디딤씨앗지원사업단에서 주최하는 ‘디딤 톡 콘서트’는 지난 2013년도에 경기도에서 처음 시작했으며, 그 이후 오산시청, 구로구청, 종로구청, 순천시청 등에서 개최 했으며, 광역시는 인천시가 처음이다.
 

이날 행사를 통해 총 7100만원의 후원금이 마련됐다. 인천시의 지원대상 아동은 4000여 명으로 이 중 생활이 어려워 가입을 못한 아동  600여 명에게 후원금을 우선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콘서트를 위해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디딤씨앗지원사업단과 복지TV가 주최하고 인하대병원,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롯데마트, 기호일보, 개인후원자들 등이 총 7100만원을 후원했다.
 

특히 인천시 공무원들이 급여 우수리 500만원을 후원해 임치완 인천시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이 이날 행사에서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공직자의 솔선수범하는 기부문화 확산에 동참하기도 했다.
 

또한, 가수 김재희(부활 3~4대 보컬, 대표곡:사랑할수록)는 재능기부로 출연해 이 날 행사를 빛내 주기도 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토크에 참여한 아동들에게 “특히 20대는 자신에게 닥쳐진 모든 것들을 헤쳐 나가는 열정이 있어야 하며, 자기만의 확고한 가치관이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세상을 살아가는데 나눔이라는 것은 기본이며, 윤활유이기도 하다. 나누다 보면 더욱더 커지는 것이 나눔”이라며이날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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