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수 기자 /
 문화예술교육 소외계층을 위해 다양한 신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성남문화재단이 이번에는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과 청소년, 그 가족들을 위한 특별한 음악 체험프로그램 ‘100인의 아름다운 영혼을 위한 음악회’를 마련했다. 

최근 환경 변화와 사회적 요인 등으로 발달 지연 및 장애 아동과 청소년들이 늘고 있고 사회적인 관심도 높아지고는 있지만 일상생활 속 발달장애아와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성남문화재단은 ‘100인의 아름다운 영혼을 위한 음악회’를 통해 이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발달장애 아동·청소년과 그 가족들이 음악치료사와 함께 음악을 만들고 전문 연주단체 ‘알테 무지크 서울’의 연주회를 관람하며, 문화예술을 보다 가깝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오는 18일과 25일(1기), 12월2일과 9일(2기)로 나눠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기수별 50명씩 총 100명이 참여한다. 
 

각 기수는 1회 ‘신나는 즉흥 음악회’, 2회 ‘숲 속 작은 음악회’로 진행된다. 
 

△‘신나는 즉흥 음악회’는 정진희 음악심리치료사가 이끄는 음악치유 워크숍으로 ‘환영의 첫 인사’, ‘우리는 ○○가족’, ‘내 마음대로 연주하기’, ‘우리도 오케스트라’ 등 음악적 배경 없이도 함께 협력해 음악을 만들어 가는 과정 속에서 가족 간 소통을 이끌어 내고 그 결과물을 통해 가족이 함께 성취감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숲 속 작은 음악회’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의 다양한 음역의 현악기와 화려한 피아노 연주로 고요하면서 정겨운 숲 속 동물들의 생활을 그릴 수 있는 1부와 2부 파헬벨의 ‘캐논’,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슈만의 ‘비올라와 피아노를 위한 이야기 그림책’,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10번’ 등 우리에게 친근한 클래식 명곡으로 구성된 음악회 관람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처음 시도하는 ‘100인의 아름다운 영혼을 위한 음악회’ 참가 가족들은 함께 만들고 함께 즐기는 특별한 음악회를 통해 행복감을 느끼고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참가를 원하는 발달장애 및 지연 아동과 청소년, 가족, 복지기관 등은 성남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로드 해 작성한 후 이메일이나 팩스로 접수하면 된다. 

 각 기수별 50명 선착순 마감이며, 참가비는 1인당 2만원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성남문화재단 문화사업부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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