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길 기자  / 삼성전자가 오는 2018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부문장을 회장 및 부회장으로 승진시켰고 회사 성장에 기여한 부사장들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삼성전자는 2일 회장 승진 1명, 부회장 승진 2명, 사장 승진 7명, 위촉업무 변경 4명 등 총 14명 규모의 오는 2018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지난달 13일 자진 용퇴를 선언한 권오현 부회장은 회장으로 승진됐다. 그는 종합기술원에서 원로경영인으로서 미래를 위한 기술자문과 후진양성에 매진할 예정이다.
 

사업부문장 자리에서 물러난 윤부근(64) 사장과 신종균(61) 사장은 부회장이 됐다. 윤 부회장은 CR(정책협력) 담당으로 외부와의 소통창구 역할을 하게 되며, 신 부회장은 우수 인재 발굴과 양성을 지원하게 된다.
 

사장 승진 명단에는 △팀백스터 북미총괄 사장 △진교영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강인엽 DS부문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 △정은승 DS부문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 △한종희 소비자가전(CE)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 △노희찬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 △황득규 중국삼성 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위촉업무 변경은 지난달 31일 발표된 부문장 인사에서 DS부문장, CE부문장, 정보기술 및 모바일(IM)부문장을 각각 맡은 김기남 사장, 김현석 사장, 고동진 사장과 정현호 전 사장이 해당한다. 
 

김기남 사장은 종합기술원장을 겸임한다. 김현석 사장은 생활가전사업부장과 함께 삼성리서치장도 맡게 된다. 고 사장은 담당하고 있던 무선사업부장도 같이 맡는다.
 

미래전략실에서 인사팀장을 맡았던 정 전 사장은 삼성전자와 전자계열사 사장단 업무 협의 등을 맡을 삼성전자 사업지원테스크포스(T/F)장 사장에 선임됐다.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