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2개월 만의 컴백을 앞두고 멤버 최시원의 ‘반려견 사고’로 곤욕을 치른 그룹 ‘슈퍼주니어’가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슈퍼주니어 리더 이특은 6일 오전 삼성동 호텔에서 열린 정규 8집 ‘플레이’ 발매 기념 간담회에서 “저희 멤버들 또한, 이번 일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시원은 이미 8집 녹음 작업과 뮤직비디오 촬영에는 참여했다. 하지만 이후 유명 한식당 대표가 자신의 가족 반려견에게 물린 뒤 사망하면서 비난을 받았다. 결국 이번 컴백의 방송 활동에는 함께 하지 않기로 했다. 

본래 앞서 규현이 입대했으나 최시원과 함께 동해, 은혁이 최근 나란히 전역하면서 애초 이번에 총 7명이 활동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시원이 빠짐에 따라 6인으로 활동한다 .

이특은 “사실 시원 씨, 동해 씨, 은혁 씨가 전역을 하면서 정말 열심히 준비한 앨범”이라며 “아쉽게도 함께 하지 못하게 됐다”고 했다. 

이에 따라 팀 활동하는데 힘이 빠질 법도 하지만 이특은 최시원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다른 멤버들이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특은 “사실 12~13년 활동하면서 (다양한 일을 겪은 만큼) 다사다난했다는 표현이 맞다”며 “멤버들이 어떠한 일이 생겨도 자포자기하고 쓰러지는 것이 아니라 매번 잘 이겨냈고 위기를 이겨내며, 또 다른 기회를 잡았다”고 했다. 

이어 “6명이 똘똘 뭉쳐 잘 견디고 나면 더 좋은 기회가 올 것 같다. 이렇게 상황이 됐지만 우리의 가장 큰 무기인 화기애애함과 위트를 잃어버리지 말고 팬들을 위해 에너지를 잘 전달하자는 생각이다. 슈퍼주니어가 많다는 느낌이 있지만 아기자기하게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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