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그룹 ‘방탄소년단’이 공인 음반집계사이트 가온차트 누적 집계 사상 최다 판매량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가온차트가 9일 발표한 지난년 10월 앨범 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지난 9월18일 발매한 앨범 ‘러브 유어셀프 승 ‘허’’(LOVE YOURSELF 承 ‘Her’)는 총 137만 6915장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 
 

‘러브 유어셀프 승 ‘허’ ’는 이미 지난달 120만 3533장의 판매량을 기록해 가온차트 집계 역사상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단일앨범 월간 판매기준 지난 2001년 11월 god 4집(144만 1209장, 한국음반산업협회) 이후 16년 만에 120만장 돌파 기록이었다.
 

앞서 방탄소년단의 이번 앨범은 발매 전 선주문 112만 장을 돌파하고 발매 첫 주에 76만 장(한터차트)에 육박하는 음반 판매량으로 화제를 모았다. 
 

음원 위주로 재편된 최근 가요계에서 앨범 판매량 100만장을 넘기는 그룹은 ‘엑소’ 정도에 불과하다. 엑소는 지난 7월 발매한 정규 4집 역시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하며, 엑소 ‘쿼드러플 밀리언셀러’로 등극한 바 있다. 
 

엑소는 가수 김건모 7집, 그룹 ‘god’ 4집 등이 발표된 2001년 이후 12년 만에 밀리언셀러로 등극했는데 방탄소년단 역시 엑소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이와 함께 ‘러브 유어셀프 승 ‘허’ ’는 해외에서도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에 6주 연속 진입했다. 특히 한국 가수 최초로 4주 연속 빌보드 ‘핫 100’과 ‘빌보드 200’에 동시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K팝 그룹 최초로 오는 1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erican Music Awards)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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