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제 55주년 소방의 날’인 9일 “국민생명 안전예산 편성 기조로 오는 2022년까지 부족한 소방인력을 단계적으로 충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소방관의 고질적 인력 부족으로 업무 과중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지난 10년동안 순직한 소방관은 51명, 현장에서 부상당한 소방관은 무려 3000명이 넘는다. 부상자 10명 중 8명은 자비로 치료받고 재난현장속에서 소방관을 지켜줄 장비 또한, 노후화돼고 매우 부족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소방인력은 법적기준 대비 1만9000명이 부족하고 소방관 한명이 책임져야 하는 국민이 1500명”이라며 “소방관의 처우개선이 하루속히 이뤄져 더이상의 희생을 막고 안전지대 안에 머물러 있도록 하는 것이 국가가 해야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오는 2022년까지 부족한 소방인력을 단계적으로 충원하고 소방관 처우 개선 위한 국가직 전환, 복합치유센터 설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생활 안전 위한 현직 공무원 충원을 하기 위해서 2018년도 예산이 반드시 통과해야 한다. 소방관, 국민 모두 안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아당의 대승적 협조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빈방문을 마치고 출국한 것에 대해 우 원내대표는 “이번 트럼프 방한으로 북핵문제 평화해결 원칙 다시 한번 확인했고 근거없는 코리아패싱 논란이 불필요한 문제제기였다는 점도 증명됐다”고 평가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에 대해서는 “한반도 위기 해소와 긴장완화에 마중물이 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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