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가 누적관객 수 200만명을 돌파하면서 디즈니의 관객 동원 능력을 재확인시키고 있다.
 

지난 5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모아나’는 4일까지 누적관객 수 206만8213명을 기록했다.
 

35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면서 신드롬을 일으킨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에 이어 올해 애니메이션으로는 두 번째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개봉한지 한 달이 돼가고 있지만 1, 2위를 다투고 있는 ‘공조’, ‘더 킹’ 외에 이달 초 개봉한 ‘컨택트’에 이어 4∼5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모아나’의 흥행 성공으로 디즈니 겨울 애니메이션의 관객 동원 능력도 재확인되고 있다. 디즈니는 지난 2014년 1월 ‘겨울왕국’에 이어 2015년 1월 ‘빅 히어로’, 지난해 2월 ‘주토피아’ 등을 개봉하면서 관객들을 끌어들인 바 있다.
 

겨울왕국은 1000만명을 넘는 관객 동원으로 국내 개봉 애니메이션 역대 순위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주토피아와 빅 히어로도 각각 470만여명, 280만여 명의 누적관객을 기록했다.
 

‘모아나’는 바다가 선택한 소녀 모아나가 부족의 저주받은 섬을 구하기 위해 신이 선택한 전설 속의 영웅 마우이와 함께 모험에 나서는 어드벤처 애니메이션이다. 전 세계 수익이 5억3000만달러를 넘어섰고 올해 미국 아카데미상에서 장편애니메이션 및 주제가상 후보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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