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섭 기자 / 강화군(군수 이상복)은 지난 13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수도권의 소중한 해양자산인 강화갯벌의 관광자원화를 통한 가치 증대 및 브랜드화를 위해 해양환경관리공단(KOEM, 이사장 장만)과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강화군은 한강 하구에 위치한 국내 유일의 대형 자연하구 갯벌로 우리나라 최대의 면적(303㎢)인 강화갯벌을 보유하고 있다. 강화갯벌은 천혜의 보물창고라는 평가와 함께 세계 및 국내 갯벌 관련 학계와 연구자들로부터 많은 연구와 관심을 받아왔다. 그럼에도 강화갯벌의 경제적, 생태적 가치를 증대시키는 데 새로운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느껴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날 양 기관은 이런 흐름을 반영해 강화해역의 해양환경과 관련된 분야를 상호 지원하고 정보를 교류하기로 했다.

또한, 강화갯벌 관련 연구,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운용, 관리사업 공동 실시, 해양오염 예방활동과 방제사고 지원, 방제 교육·훈련 등을 상호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고 희귀조류와 철새의 중간 기착지로 생태학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강화갯벌의 보전과 지속 가능한 기반조성의 필요성에 대해 양 기관이 인식을 같이 했다. 아울러 향후 강화갯벌 발전 전략을 수립해 역사·문화·생태가 함께 조화된 수도권 해양생태관광 도시로 탈바꿈하는 데 전력을 다하기로 합의했다.

이상복 군수는 “수도권의 강화 남단 갯벌과 해양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생태계 기반의 발전전략을 함께 모색하고 다양한 협력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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