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립 기자 / 입장료로 쌀 1봉지를 받는 조금 특별한 자선음악회가 개최됐다.

남구 용현5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3일 용학초등학교 강당에서 자선음악회를 개최했다.

사랑이 마르지 않는 뒤주 후원을 위한 자선음악회에는 주민 5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는 용현초등학교, 용현남초등학교, 용학초등학교, 용현중학교, 용현여자중학교, 인항고등학교 등 6개 학교 음악동아리가 1팀씩 참여해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였다.

또 미취학 동아리로는 청파유치원이, 주민동아리는 남구시민합창단(용현5동 우리동네합창단)이 참여했다.

행사에 앞서 김포대학 실내건축디자인학과 김국선 교수는 자녀들의 성격에 따라 공부방 꾸미는 방법에 대한 강연을 펼쳤으며, 남성 팝페라 중창단 MEN SOULS의 축하공연과 세계적인 국악공연팀 노름마치의 대동제도 펼쳐졌다.

특히 행사에서는 샤론어린이집 원생들이 올해 봄부터 모아온 돼지저금통 92개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전달했으며, 통장자율회는 100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했다.

관람객들은 입장료 대신 쌀 1봉지씩을 가져와 뒤주통에 500kg의 쌀을 채웠다.

우옥란 용현5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지역 주민에게 기부를 받는 것도 필요하지만 이러한 공모 사업 등을 통해 다양한 자원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