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남 기자 /  옹진군 영흥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017년 영흥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성화를 위한 민관협력공모 사업’으로 2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고3학생 4명에게 1인 30만원의 대학입학 원서비를 지원했다.  

그중 가장 먼저 합격 소식을 들은 한 학생은 공부방 선생님과 면사무소에 직접 찾아와 합격소식을 전하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김태진 영흥면장은 “대학을 졸업하고 어엿한 사회인이 돼 남에게 베풀 수 있을 때가 되면 ‘영흥면’이라는 세 글자만 기억해 달라”며 학생들의 앞날을 격려했다. 

영흥면 지역 공부방에서 함께 공부하며 대학 입학의 꿈을 키워온 4명의 학생 중 3명은 원하는 대학과 학과에 합격했으며, 이중 한 학생은 고려대학교와 인하대학교(4년 장학금)에 모두 합격해 진로를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다.

재능기부를 통해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는 김종국 선생님은 “우리 아이들 공부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각자 진로에 맞춰 해당 전공과목 준비, 토익 시험, 리포트 작성법 등 대학입학 전까지 매일 만나 인생을 위한 진짜 공부도 가르쳐 줄 계획”이라며 부푼 꿈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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