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정상 탈환을 위해 새판짜기에 돌입한 FC서울이 U-20, U-23 대표팀 출신 유망주 조영욱(19)을 영입했다. 

조영욱은 대학 최고의 공격수이자 차세대 한국축구를 이끌어갈 특급 선수다. 지난해 FIFA U-20 월드컵에서 주전 공격수로 맹활약하며 프로무대에서의 가능성을 선보였을뿐만 아니라, U-23 대표팀에도 만 18세의 나이로 선발되며, 잠재력을 인정 받았다.

빠른 스피드를 앞세운 공격력과 타고난 골 감각으로 각급 대표팀을 거쳤다. 지난 2016년에는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영플레이어’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언남고를 거쳐 지난해 고려대에 입학한 조영욱은 첫해 주전 공격수 자리를 꿰차며 U리그 12경기 6골로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서울은 한국축구 기대주인 조영욱이 프로무대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05년 박주영이 한국축구와 K리그 신드롬을 일으켰던 것처럼 조영욱을 ‘제 2의 박주영’으로 만들어 침체됐던 한국 축구와 K리그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서울은 군복무를 마무리하고 이번 달 중순 복귀를 앞두고 있는 신진호와 재계약에 합의했다. 신진호의 복귀와 정현철의 영입 등으로 짜임새 있는 미드필더진 구성과 함께 박동진의 합류로 안정된 수비진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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