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컬링 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컬링 대표팀의 경기 일정이 확정됐다.

개막 하루 전인 오는 2월8일부터 폐막일인 25일까지 하루에 최대 12경기씩 치른다. 2월 8~13일 혼성 2인조 경기인 믹스더블, 14~25일 남녀 경기가 벌어진다.

남녀 컬링에는 각 10개국이 참가한다. 믹스더블에는 8개국이 출전한다.

세 종목 모두 참가팀이 한 차례씩 맞대결하는 예선을 거쳐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전과 금메달·동메달 결정전을 치러 메달 색을 결정한다.

한국은 세 종목 모두 출전한다.

가장 메달 기대가 높은 것은 여자 컬링이다. 김민정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주장(스킵) 김은정과 김경애, 김선영, 김초희, 김영미로 이뤄져 있다. 모두 김 씨라 ‘팀 김(Team Kim)’으로 불린다.

여자 대표팀은 오는 2월15일 예선 첫 경기에서 캐나다와 격돌한다. 

이어 노르웨이(2월 16일), 영국(17일), 덴마크(18일), 이탈리아(19일), 스위스(20일), 일본(21일)과 차례로 맞붙는다.

이기정과 장혜지가 호흡을 맞추는 믹스더블 대표팀은 개막 전날인 2월 8일 오전 핀란드, 오후에 중국과 격돌한다. 이후 노르웨이, 미국(이상 9일), 러시아, 스위스(이상 10일), 캐나다(11일)를 만난다.

믹스더블 금메달 결정전은 오는 2월 13일에 벌어진다. 남녀 금메달 결정전은 각각 2월24일, 25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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