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부산 KT가 11연패에 빠졌다. KT 역사상 최다 연패와 타이다.

KT는 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지난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외국인선수 둘 외에 단 한 명도 두 자릿수 점수를 올리지 못하는 부진 끝에 70-82로 패했다.

11연패다. 이는 지난 시즌 기록한 KT 자체 최다 연패와 타이다. 오는 7일 단독 선두 원주 DB(22승9패)를 상대하기 때문에 불명예스러운 최다 연패 기록이 나올 우려가 커졌다.

6연패 수렁에 있던 LG는 11승(20패)째를 신고하며,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에릭 와이즈가 25점 13리바운드로 인사이드를 지켰고 가드 김시래가 10점 13어시스트로 훌륭히 조율했다.

KT는 외국인선수 웬델 맥키네스(21점), 르브라이언 내쉬(18점)가 분전했다. 국내 선수들의 지원이 저조했다.

KT는 4승27패로 최하위다.


전자랜드는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브랜든 브라운과 조쉬 셀비의 외국인 콤비를 앞세워 89-76으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전자랜드(18승14패)는 5위 안양 KGC인삼공사(18승13패)와 승차를 반 경기로 좁히며 중위권에서 상위권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브라운이 27점 15리바운드, 셀비가 19점을 올리며 승리의 중심에 섰다. 오리온은 버논 맥클린(23점 13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승부처 집중력 싸움에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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