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쥬만지:새로운 세계’(원제:Jumanji:Welcome to the Jungle)(감독 제이크 캐스단)가 개봉 3주 만에 ‘스타워즈:라스트 제다이’를 제치고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8일 북미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쥬만지:새로운 세계’(이하 ‘쥬만지’)는 지난 5~7일 전미 3801개관에서 관객을 만나 3600만달러 수입을 기록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누적 2억4400만 달러). 지난주까지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던 ‘스타워즈:라스트 제다이’는 3위로 주저앉았다(누적 5억7200만달러).


제작비 9000만달러가 투입된 이번 작품은 북미 수익 2억4400만달러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5억2000만달러를 벌어들이며, 흥행 중이다. 국내에서도 개봉 첫 주에만 89만명이 봤다.


‘쥬만지’는 로빈 윌리엄스가 주연한 1995년작 ‘쥬만지’(감독 조 존스턴)를 리부트(reboot)한 작품이다. 학교 창고를 청소하던 아이들이 낡은 비디오 게임 ‘쥬만지’를 발견하고 이를 작동하자 게임 속으로 빨려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코믹하게 담은 액션물이다. 드웨인 존슨·잭 블랙·케빈 하트·캐런 길런·닉 조나스 등이 출연했다.


이밖에도 북미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는 2위 ‘인시디어스4:라스트 키’(2926만달러), 3위 ‘스타워즈:라스트 제다이’(2355만달러), 4위 ‘위대한 쇼맨’(1380만달러), 5위 ‘피치 퍼펙트3’(1022만 달러)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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