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3년 지어져 50여년만에 새단장을 마치고 문을 연 장충체육관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서울시설공단은 지난 2015년 1월 재개장해 17일 3주년을 맞은 장충체육관이 누적관객 82만2000명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장충체육관은 서울을 연고로 하는 프로배구단인 우리카드 남자배구단과 GS칼텍스 여자배구단의 홈구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배구경기 76회를 비롯해 자선축구대회·이종격투기·탁구대회 등 스포츠경기만 107회 열렸다.

주체육관 외에도 장충체육관 지하에 위치한 보조체육관은 아마배구리그, 소규모 체육대회, 동호회 생활체육의 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보조체육관은 3년간 1451회에 걸쳐 약 4만7000명이 이용했다.

지난 2015년 12월에 문을 연 다목적실도 피트니스·댄스연습 등 생활체육과 문화체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다목적실에는 총 1078회에 걸쳐 약 2만9000명이 방문했다.

장충체육관은 2016년 4월부터 매주 화요일 주로 65세이상 시민들을 대상으로 밸런스 운동교실과 튼튼관절 운동교실 등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3200여 명이 이용했다. 지난해부터는 유휴공간을 개방해 시민들을 위한 미니도서관·공부방으로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설공단 이지윤 이사장은 “50년만에 새롭게 태어난 장충체육관은 지난 3년간 스포츠경기뿐 아니라 각종 문화예술 행사 유치로 성황리에 운영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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