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 기자 /  2018 K리그 클래식이 3·1절에 막을 올린다. 17일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은 2018 K리그 클래식 정규라운드(1~33라운드) 일정을 밝혔다. 

공식 개막전은 3월1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클래식 우승팀 전북 현대와 FA컵 우승팀 울산 현대의 현대가 맞대결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수원삼성과 제주유나이티드도 같은 날 각각 전남드래곤즈, FC서울을 상대로 홈 개막전을 치른다. 

주말에는 나머지 팀들이 출격한다. 포항스틸러스와 대구FC, 강원FC와 인천유나이티드가 3일 격돌한다. 4일에는 4년 만에 클래식 무대로 복귀한 경남FC와 지난해 극적으로 잔류에 성공한 상주상무가 자웅을 겨룬다. 

흥미로운 매치업들도 기다리고 있다. 최근 데얀의 이적으로 한층 뜨거워진 라이벌 수원과 서울은 오는 4월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첫 맞대결을 벌인다. 제주와 전북은 4월2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처음 만난다. 

오는 5월5일 어린이날에는 K리그 최고 흥행카드인 서울과 수원의 ‘슈퍼매치’, 울산과 포항의 ‘동해안 더비’, 전남과 전북의 ‘호남 더비’ 등이 열린다. 

정규 라운드 일정은 30여 조건을 대입해 산출한 결과 중 가장 균형 있고 공평한 스케줄을 채택한다. 주요 조건으로는 ▲동일팀과 경기 후 일정 기간 리턴매치 불가 ▲홈 또는 원정 연속경기 3회 미만 ▲ACL 출전팀 일정 고려 ▲토·일요일 홈경기 분산 개최 ▲정규 라운드와 스플릿 라운드 간 홈·원정 경기 균등 배정(불가시 정규 라운드 상위팀에 스플릿 라운드 홈 우선배정) 등이다.

한편, 연맹은 효율적인 중계방송 편성을 위해 혹서기를 제외한 오는 3~5월, 9~11월의 토·일 경기를 오후 2시와 4시로 분산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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