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타일 모굴스키의 최재우(24·한국체대)가 월드컵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최재우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캐나다 퀘벡주 트랑블랑에서 열린 2017~2018 국제스키연맹(FIS) 모굴 스키 월드컵 2차 결선에서 87.67점을 기록해 4위에 올랐다.

예선에서 6위로 결선 무대에 오른 최재우는 1차 결선에서 89.38점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 그러나 2차 결선에서 87.67점으로 다소 아쉬운 점수를 받아 4위로 밀려났다.

4위 최재우와 3위 드미트리 레이커드(카자흐스탄)와의 점수차는 불과 0.77점밖에 나지 않았다. 아쉽게 생애 첫 월드컵 메달을 놓친 것이다.

최재우는 월드컵 랭킹에서도 4위를 탈환했다. 오는 2월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메달 전망을 더욱 밝혔다.

한편, 월드컵 1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이어온 미카엘 킹스버리(캐나다)는 우승을 놓쳤다. 킹스버리는 93.27점을 기록했지만 93.88점을 받은 호리시마 이쿠마(일본)에게 금메달을 내줬다.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