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곡을 받았을 때 항상 꿈꿔오던 이상형을 만난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좀 안정이 되면 꼭 해보고 싶은 장르가 얼반 R&B였어요”


최근 싱글앨범 ‘딥 인사이드’(DEEP INSIDE)을 발표한 한희준(29)은 “외모와 음악적으로 파격 변신을 시도했다”고 강조했다.


이름 ‘석 자’를 빼고 모두 바꿨다. 그동안 발라드 곡들을 선보이며 음악적 역량을 보여줬던 그는 ‘얼반 R&B’ 장르에 새롭게 도전했다. 몸무게도 10kg을 감량했다.


타이틀곡 ‘딥 인사이드’는 얼반 R&B 장르로서 점점 더 깊이 빠져들어가는 남녀의 감정을 고조되는 멜로디와 리듬구성으로 표현했다.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LADIES’ CODE)’ 소정이 피처링했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대세 보이그룹 ‘워너원’과 걸그룹 ‘러블리즈’ 앨범에 참여한 뉴타입이엔티의 프로듀서 원택, 탁과 더불어 페이퍼 플래닛, 준조가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한희준만의 색깔’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예술적인 음악은 한 발 앞서 나가는 것이고 대중적인 것은 가수와 팬들이 공통적으로 음악을 나눌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래 얼반 R&B는 굉장히 마니아적인 음악이라고 생각했고 감히 소화해낼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 때문에 시도를 못했던 장르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제는 마니아층이 두터워져서 대중적으로 바뀌었다고 생각했어요” 


타이틀곡을 비롯해 새벽 감성에 취해 잠들지 못하는 ‘혼자남’의 감정을 노래한 인트로곡 ‘AM 2시 30분’, 한희준표 발라드인 ‘데이드림’(DAYDREAM) 등이 수록됐다.


그는 ‘AM 2시 30분’에 대해 “오후와 달리 새벽 시간대에는 굉장히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며 “새벽 감성에 취해 잠에 쉽게 들지 못하는 인간적인 모습을 담아냈다”고 전했다.


음악적인 변신을 위해 다이어트도 감행했다. 밀가루, 소금, 설탕, 탄수화물을 끊었다.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말겠다는 동기가 확실했어요. 음악적으로 변화를 줬는데 같은 모습을 보이는 게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딥 인사이드’에 섹시하고 도발적인 가사가 담긴 만큼 샤프한 매력을 발산하고 싶었습니다”


‘딥 인사이드’ 뮤직비디오에는 클럽에서 만난 매혹적인 여성에게 첫눈에 반한 한희준이 여성을 유혹하기 위해 하는 스토리가 담겼다.


한희준은 “치명적이고 섹시하게 다가가는 연기는 처음이라 많이 걱정했다”며 “섹시한 연기를 하려면 내공을 많이 쌓아야 될 것 같다”며 쑥스러워했다. 


한편, 그는 데뷔 후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걸고 단독 팬 콘서트를 연다. 다음달 10일 오후 6시 서울 신사동 마이라이브홀에서 ‘인사이드 어스’(INSIDE US)라는 타이틀로 단독 팬 콘서트를 열고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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