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 기자 / 평창동계올림픽이 9일 개막된다. 지난 1988년 서울 하계올림픽 이후 대한민국에서 두번째 열리는 올림픽으로 역대 동계올림픽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치러진다. 


모두 92개국에서 29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고 국가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이기 위해 이보다 더 좋은 기회는 없다. 평창올림픽은 스포츠를 통한 인류의 평화제전인 동시에 다자외교 무대다. 미국과 중국, 일본 등 21개국에서 26명의 정상급 인사가 참석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중 14개국 정상급 내빈을 만난다. 특히 북한은 그들의 명목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단장으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이자 핵심 실세인 김여정이 포함된 대표단을 파견한다. 


북의 ‘백두혈통’이 남한을 찾는 것은 처음이다. 김정은의 어떤 메시지를 갖고 올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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