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립 기자 /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이근)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3차 만성폐쇄성폐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COPD)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6년 6월부터 2017년 4월까지 1년간 전국 43개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7470개 의료기관에서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진료 받은 40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적절한 치료가 이뤄졌는지를 평가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기도가 좁아져 공기의 흐름이 나빠지고 폐기능이 저하되는 호흡기 질환이다. 기침, 가래, 호흡곤란이 주요 증상이며 40세 이상 남성에서 많이 발생한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외래에서 효과적으로 진료가 이뤄지는 경우 악화와 입원을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질병의 심한 정도를 측정한 폐기능 검사 시행률, 환자가 주기적으로 진료를 받고 있는지(지속방문 환자 비율), 중요한 치료 약제인 흡입기관지확장제를 처방했는지 등 항목을 면밀히 분석해 1~5등급으로 의료기관을 평가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앞서 1,2차 평가에 이어 이번 평가에서도 1등급을 받았다. 가천대 길병원은 2016년 만성폐쇄성폐질환, 폐암, 천식․알레르기, 폐섬유화 등 호흡기 질환을 종합적으로 진단, 치료하기 위한 폐센터를 본관 2층에 개소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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