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광식 기자 / 남경필 경기지사는 12일 오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을 강력히 비난했다.

남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명백히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한반도를 비롯한 국제 평화에 대한 위협”이라고 했다.

또 “북한의 거듭된 도발은 국제 사회로부터의 고립을 심화시키고 북한 주민의 경제적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킬 뿐”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남 지사는 “정부는 북한 동향을 면밀히 살피고 안보 위기상황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경기도는 즉각 비상대비상황실을 가동했다”며 “주민 불안을 최소화하는데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경기도 북부청사에 비상기획관을 실장으로 하는 비상대비상황실을 구성하고 비상대기태세에 들어갔다. 

또 31개 시·군 부단체장과 도 공무원을 대상으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유선체계를 확보하고 신속한 비상근무체제를 구축할 수 있도록 대기 조치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전 7시55분께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불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비행거리는 500여 km로 추가 정보에 대해서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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