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립 기자 /
서철모 더불어민주당 화성시장 예비후보는 4월 4일, 본인의 선거사무실에서 시민들의 시정 참여를 확대하고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인수위 기간 동안 시민들의 제안을 수렴하는 ‘화성 행복 1번가’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서 예비후보의 선거캠프 자원봉사자들과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정책설명회에서 서 예비후보는 “촛불혁명으로 인수위 없이 당선 다음날 취임하셔야 했던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국민이 인수위원이 되는 광화문 1번가를 만들어 국민의 정책제안을 받았다. 실제로 약 18만 건의 정책제안이 접수되었고, 이 중 공약에 없던 167개 제안이 문재인 정부의 실행과제로 채택되었다.”고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서 예비후보는 “선거기간 동안 열심히 시민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려 노력하겠지만, 그래도 부족한 부분은 당선 후 ‘화성 행복 1번가’를 통해 수렴하여 실행방안을 다시 한 번 공약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서 예비후보는 “인수위 활동이 끝나면 ‘화성 행복1번가’는 상설화된 ‘시민소통광장’으로 전환하여, 화성시민 누구나 청원과 정책제안이 가능하도록 운영하겠다.”고 밝힌 후 “청와대의 국민소통 광장은 20만 명 이상의 동의가 이루어진 청원에 대해서 청와대와 정부담당자가 직접 답하도록 하고 있다. 화성시의 ‘시민소통광장’은 3,000명 이상의 시민동의가 있는 건에 대해서 시장이 직접 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집단 이기주의 식의 청원이 늘어나서 시정이 발목을 잡히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서 예비후보는 “기본적으로 화성시민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믿고 있다”며, “비록 한명 한명은 훌륭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함께 하는 다수는 가장 훌륭한 소수의 사람들보다 더 훌륭할 수 있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처럼 집단지성의 가치를 믿고 다소 어려움이 있더라도 시민이 소통하는 공론장을 만들어가겠다.”고 추진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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